베트남이슈 베트남, "노병은 살아있다"...수십년의 투쟁 끝에 보상금 32억동 끌어낸 사연 페이지 정보 댓글 0건 작성일 21-11-17 11:31 본문 타이응웬 의과 대학으로부터 32억동의 보상금을 받게 된 응웬 응옥 로이씨 모습/출처=VN익스프레스 우리로 치면 강산이 세번이나 바뀐 긴 시간이었다. 베트남 전쟁 참전 용사자 응우웬 응옥 러이(Nguyễn Ngọc Lợi, 68세)씨가 32년 간의 오랜 투쟁 끝에 타이 응웬 의과 대학교로부터 약 32억동(1억6672만원)을 보상 받게 됐다. 하노이에 거주하고 있는 러이씨는 빙푸(현 푸터)성 럼타오(Lâm Thao) 출신으로, 베트남 전쟁 중 간부급 군인으로 남부 전장에 참전했다. 1975년 이후 그는 정부 산하 통일 위원회로부터 당시 빈푸성 재건위원회 위원으로 차출됨과 동시에 전쟁 기간 중 미쳐 마치지 못한 고등학교 과정을 밟았다. 고등학교를 졸업 후 러이씨는 산악 지구 의과 대학 분교(현 타이 응웬 의과 대학교)에 입학했고, 1988년에 졸업했다. 그러나 대학교를 마친 뒤 당시 의대 졸업생 명단을 관리하는 빈푸 보건국에 학위 관련 서류 인계가 제대로 되지 않아 공무원을 꿈꾸던 러이씨는 취업 기회를 놓쳤을 뿐만 아니라 참전 용사 관련 법률에 따른 혜택 또한 누릴 수 없었다. 이때부터 기다긴 투쟁이 시작됐다. 러이씨는 1988년부터 2019년까지 무려 31년 이상을 빈푸 보건국에서 푸토 보건국으로 바뀐 행정 기관을 비롯해 보건부, 교육부, 총리실, 최고 인민검찰청, 그가 졸업한 타이 응웬 의과 대학까지 수십년에 걸쳐 탄원서를 제출했지만, 그의 바램은 해결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작년 10월, 쯔엉 화 빙(Trương Hòa Bình) 부총리는 정부 감사원 소속 감사관에게 러이씨가 처한 상황을 검토하도록 지시해 천신만고 끝에 러이씨의 '한(恨)'을 풀어 줄 수 있는 "충분한 근거가 있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이후부터 정부 감사원은 교육부를 지정, 타이 응우웬 의과 대학에 러이씨와 관련된 학위 문서 및 기록을 복원할 것으로 지시했다.이듬해는 올해 11월 7일, 정부 감사원은 러이씨가 대학교 졸업 이후부터 퇴직 시점까지의 정당한 소득을 상실한 것에 대한 적법한 보상금을 지급하라고 타이 응웬 의과 대학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타이 응우웬 의과 대학은 러이씨에게 밀린 연금 6억700만동(약 3000만원)을 포함해 사회 보험, 건강 보험, 실업 보험, 사회 보험 등 보상금 총 32억동을 지급하게 됐다. 타이 응웬 의과 대학은 보상금 외에 양 당사자가 합의한 각서에 따라 러이씨와 관련된 서류 17개도 인계하기로 했고, 러이씨도 학교측에 더 이상의 행정 이의 제기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현지 언론들은 러이씨에 대해 "노병은 살아있다" 평하며 그의 기나 긴 투쟁기를 전했다. 추천0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구글+ 공유 검색 목록 댓글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