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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슈 베트남 보건부 "접종 서둘러라" 독촉에 지방 정부 "백신이나 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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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1-11-1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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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현지 보건부 관계자가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출처=뚜오이째(TuoiTre)

베트남에서 백신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베트남 보건부는 지난 14일 전국 63곳의 성(城) 중 성인 18세 이상 최소 1차 접종 완료율이 70% 이하인 성 9곳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가장 낮은 접종율을 보인 5곳은 △썬라 45.5% △타잉화 50.6% △남딩 58.2% △응에안 60% △까오방 63.2%로 나타났다.

베트남 보건부는 이같이 더딘 접종 속도를 보인 각 지방 인민위원회에 성인 18세 이상 1차 접종율 100% 및 2차 접종 간격을 충족한 이들에 대해 백신 접종을 서두를 것을 지시하는 공문을 발송했지만 실상을 살펴보니 이는 "맨땅에 헤딩하라"는 격이다.

이들 지방의 접종 속도가 더딘 이유는 접종 능력 미달이나 접종 거부 등이 아니라 정작 접종할 백신이 남아 있지 않은 것.

트엉 타잉 빙 남딩성 보건국 부국장은 "우리는 베트남 전국에서 가장 적은 양의 백신을 배정받았다"며 "우리 성이 가진 접종 능력은 하루 기준 6만~7만 회분으로 인구 대비 높은 수준이지만 최근 접종할 백신이 없어 손을 쓸 방도가 없다"고 반박했다. 

보건부는 지금까지 인구 185만명인 남딩성에 130만 회분의 백신 배정을 결정했지만 실제 들어온 양은 90만 회분에 그쳤다. 

남딩성 외 가장 낮은 접종율을 보인 4곳의 성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반면 같은 날 기준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완전 접종율을 보인 곳은 △동나이성 87.8% △호찌민 82.29% △하노이 71.92% △빙즈엉성 71.92% 순으로 생활 수준이 높은 대도시에 집중됐다.

인구 9600만명의 베트남은 지금까지 1억3500만 회분의 백신을 확보한 가운데 9900만 회분의 백신을 소진했다. 이중 성인 18세 이상 기준 87%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 접종율은 47%에 머물고 있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1억9000만 회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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