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슈 베트남 섬유업계, "삼시세끼 드립니다"에도 인력난 심화 페이지 정보 댓글 0건 작성일 22-02-25 11:39 본문 한 봉제공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의 모습/출처=VN익스프레스 베트남의 섬유·신발 산업은 국내 경제 부문에서 가장 노동집약적인 산업으로 꼽힌다.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통계에 따르면 섬유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약 200만명으로, 전체 제조업 종사자의 25%를 차지한다. 신발산업 종사자는 약 140만명 이상으로, 18%를 차지한다. 10명 중 4.3명은 이들 두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셈이다. 이같이 베트남 제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섬유·신발 업계는 넘쳐나는 주문량에도 정작 일할 사람이 없어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실정이다.베트남 가죽·신발·핸드백 협회(Lefaso) 판 티 타잉 쑤언(Phan Thi Thanh Xuan) 부회장은 “주문량에 비해 부족한 인력 때문에 2000여곳이 넘는 기업 모두의 걱정거리”라며 “수천명의 채용 공고를 낸 공장들이 있지만 2~3개월간 정작 수백명 정도 채용이 가능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문량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기업들은 온갖 방법을 동원해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 월 수입 800만동 이상에 500명을 대상으로 신규 채용공고를 낸 베트남 남부 동나성에 있는 G.M 패션은 채용공고를 낸지 두어달이 지났어도 목표한 인원을 채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 인사부에 따르면 정식 근로계약 체결 시 100만동 상여금 즉시 지급, 주거지원비 600만동에 더해 첫 근무 3개월 동안 아침·점심·저녁 등 근무시간과 관계없이 삼시 세끼 모두를 포함해 공장내 구내식당은 근로자들이 근무를 마친 뒤에도 별도의 간식을 제공한다고 공고했다.이같은 우대 조건에도 불구하고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에 대해 회사는 “젊은 근로자들이 더 많은 수입을 위해 야근을 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고 밝혔다.대다수 섬유 공장들은 바이어들이 정한 초과 근무시간을 준수해야 하는 조항이 있으며 이를 어길 시 별도의 패널티가 부과되는 어려움이 있어 야근 근무를 늘리고 싶어도 늘리지 못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섬유·신발 산업은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며 "동종업계 공장 간의 경쟁 뿐만 아니라, 지역간, 산업 간의 경쟁 또한 존재한다"고 밝혔다.이어서 "몇 년 전까지는 베트남 남서부(메콩강 삼각주 지역)지역의 근로자들은 주로 호찌민시에서 일자리를 찾았지만, 최근에는 생활비가 더 저렴하고 급여 차이가 크지 않은 띠엔장성, 롱안성에서 일자리를 찾아 정착하고 있다"고 했다.여기에 더해 취업이 아닌 자영업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배달업, 차량 공유 서비스 등 시간 제약 없이 자유롭게 일 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가 많아졌다고 업계 관계자는 지적했다.이러한 인력 부족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기업은 생산시설을 주요 도시와 멀리 떨어진 지방으로 이전하거나 주문량을 다른 기업에 재분배하고 있다.예를 들어, 퐁푸(Phong Phu) 국제 주식회사는 1만6000명 이상의 근로자가 근무하지만, 공장들은 베트남 남부 롱안성부터 북부 뚜옌꽝성까지 넓게 분포되어 있다.이 회사는 호찌민시에도 섬유샘플 센터를 두고 복잡한 가공 단계에서는 노동력 절감을 위해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사용한다. 올해 1분기 호찌민시, 빙즈엉성, 동나이성의 자료에 따르면, 해당 남부 지역의 기업들은 약 15만명의 채용 계획이 있다. 이 가운데 섬유·신발 산업이 가장 많은 인력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천0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구글+ 공유 검색 목록 댓글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