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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슈 베트남 권력서열 4위, 브엉 딘 후에 국회의장 전격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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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4-05-02 21:18

본문

- 당중앙위 사의 수용…2일 임시국회서 해임안 처리
- 최측근 인프라사업 입찰 비위혐의 체포…직간접 연루 추정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승윤 기자] 베트남 권력서열 4위인 브엉 딘 후에(Vuong Dinh Hue) 국회의장이 전격 사임했다.

2일 브이앤익스프레스(VnExpress) 등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후에 의장이 지난달 26일 사의를 밝혔으며 공산당 중앙의원회가 임시회의를 열어 후에 의장의 사의를 수용했다. 이에따라 후에 의장은 15대 국회의장은 물론 13대 당중앙위원, 정치국 위원에서 모두 물러나게된다.

중앙위원회는 임시회의 직후 당중앙사무국의 성명을 통해 “후에 의장은 풀뿌리단계부터 교육을 받고 성장한 당과 국가의 핵심 지도자이나, 당원으로서 용납되지 않는 규정과 당원, 간부들에게 모범을 보여야할 책임을 위반했기에 정치국 위원, 당중앙위원회 위원으로서 당 규정과 국가 법률에 따라 책임을 진다”고 밝혔다.

이어 당중앙사무국은 “후에 의장은 자신의 위반행위와 결점이 부정적인 여론을 초래하고, 당과 국가, 개인의 위신에 영향을 미쳤기에 당과 국가, 인민앞에 분명한 책임을 인식하고 자신이 맡은 모든 직위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투언안그룹(Thuan An Group)의 인프라 개발사업 입찰 비위사건를 수사중이던 공안부는 지난달 22일 팜 타이 하(Pham Thai Ha) 국회사무처 차장을 해당 사건과 관련된 직권남용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국회의장 보좌관을 겸직하고 있는 하 차장은 후에 의장의 최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인물로, 현지에서는 후에 의장이 부패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돼 낙마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당중앙위원회가 사의를 수용함에 따라 후에 의장의 사임은 국회 승인이라는 형식적인 절차만을 남겨두게 됐다. 국회 상임위원회는 후에 의장의 해임안 처리를 위해 2일 임시국회를 소집한 상태다.

1957년생인 후에 의장은 중북부 응에안성(Nghe An) 출신으로 1979년부터 하노이재무회계대학교 강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뒤, 1990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경제대(Bratislava)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후 2001년 6월까지 22년간 강사, 부학과장, 학과장 권한대행, 학과장, 부총장 등을 차례로 역임했다.

이후 2001년 6월 감사원 부원장으로 공직에 첫 발을 내딛은 후에 의장은 2006년 11대 감사원장, 재무장관, 부총리, 아세안 국가운영위원장 등의 요직을 차례로 거쳐 2011년 13대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해 14대 국회의장으로 선출됐으며, 15대 국회의장에 재신임됐다.

1984년 공산당에 입당한 후에 의장은 국회의원과 함께 10~13기 당중앙위원, 12~13기 정치국원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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